철도와 관련된 현대로템(-4.69%), 대호에이엘(-8.04%), 푸른기술(-10.34%), 에코마이스터(-9.74%), 동일제강(-1.36%), 도화엔지니어링(-6.28%), 리노스(-5.48%), 다원시스(-0.6%) 등의 주가도 떨어졌다.
남한에서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꼽히던 전기회사들의 주가 하락폭도 세명전기(-6.05%), 제룡전기(-1.91%), 선도전기(-3.59%), 광명전기(-5.39%), 이화전기(-1.35%), 보성파워텍(-0.23%), 제룡산업(-3.5%) 등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가운데 신원 주가는 전날보다 2.48%, 좋은사람들 주가는 3.7% 떨어졌다.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전날보다 1.46%, 재영솔루텍 주가는 4.07% 하락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전날보다 3.63%(4500원) 떨어진 11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금강산 관광을 진행했던 현대아산의 주주회사다.
반면 남한, 북한, 러시아의 가스관 연결사업 수혜주인 하이스틸 주가는 전날보다 4.76%(2500원) 오른 5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동스틸(7.05%)과 동양철관(0.13%) 주가도 상승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인디에프 주가는 전날보다 1.64% 상승했다. 금강산 골프장의 운영권을 보유한 아난티 주가도 1.81% 올랐다.
김영옥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굵직한 사건들이 마무리되면 남북 경제협력에 관련된 기업 주가가 최근 3개월 동안 급등한 데에 따른 피로감으로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며 “남북 경제협력은 현실화 전까지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