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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 대체로 힘 잃어, 차익실현 매물 대거 나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6-12 17: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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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협력과 관련된 회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12일 현대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3.73%(2700원) 떨어진 6만9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북한에서 사업을 했던 건설사로 남북 경제협력의 대표주로 꼽힌다. 
 
남북경협주 대체로 힘 잃어, 차익실현 매물 대거 나와
▲ 12일 현대건설을 비롯한 남북 경제협력 테마기업들의 주가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이야기하는 모습. <뉴시스>

부산산업 주가도 전날보다 9.69%(1만9천 원) 하락한 17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부산산업은 레미콘을 생산하고 철도 건설에 필요한 콘크리트 침목을 생산하는 자회사를 두고 있다.

남광토건(-4.77%), 삼부토건(-3.9%), 남화토건(-3.85%), 이화공영(-5.88%), 일신석재(-4.93%) 등 건설과 토목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떨어졌다. 

시멘트 기업인 성신양회(-9.86%), 쌍용양회(-6.06%), 삼표시멘트(-7.4%), 고려시멘트(-7.09%), 한일시멘트(-5.03%), 현대시멘트(-8.9%), 아세아시멘트(-6.38%) 주가도 하락했다.

철도와 관련된 현대로템(-4.69%), 대호에이엘(-8.04%), 푸른기술(-10.34%), 에코마이스터(-9.74%), 동일제강(-1.36%), 도화엔지니어링(-6.28%), 리노스(-5.48%), 다원시스(-0.6%) 등의 주가도 떨어졌다. 

남한에서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꼽히던 전기회사들의 주가 하락폭도 세명전기(-6.05%), 제룡전기(-1.91%), 선도전기(-3.59%), 광명전기(-5.39%), 이화전기(-1.35%), 보성파워텍(-0.23%), 제룡산업(-3.5%) 등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가운데 신원 주가는 전날보다 2.48%, 좋은사람들 주가는 3.7% 떨어졌다.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전날보다 1.46%, 재영솔루텍 주가는 4.07% 하락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전날보다 3.63%(4500원) 떨어진 11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금강산 관광을 진행했던 현대아산의 주주회사다.  

반면 남한, 북한, 러시아의 가스관 연결사업 수혜주인 하이스틸 주가는 전날보다 4.76%(2500원) 오른 5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동스틸(7.05%)과 동양철관(0.13%) 주가도 상승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인디에프 주가는 전날보다 1.64% 상승했다. 금강산 골프장의 운영권을 보유한 아난티 주가도 1.81% 올랐다. 

김영옥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굵직한 사건들이 마무리되면 남북 경제협력에 관련된 기업 주가가 최근 3개월 동안 급등한 데에 따른 피로감으로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며 “남북 경제협력은 현실화 전까지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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