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통3사 주가 회복여력 있어", 통신비 규제에서 점점 벗어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6-12 12:0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규제 문제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최근 통신비 인하에 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점차 해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보편요금제 도입이 이통3사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도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통3사 주가 회복여력 있어", 통신비 규제에서 점점 벗어나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이통3사의 시가총액은 6월 들어 9.2% 상승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별한 규제문제가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보편요금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점차 줄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편요금제란 월 2만 원대에 음성통화 200분,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특히 KT가 최근 요금제를 개편함에 따라 보편요금제 도입 가능성은 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5월30일 월 3만3천 원에 데이터 1GB와 무제한 음성을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놨다. 선택약정할인 25%를 받으면 2만475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정부가 제시한 보편요금제와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양 연구원은 “KT의 3만 원대 요금제 출시로 보편요금제가 도입될 것이란 우려가 희석되고 있다”며 “KT의 새 요금제가 보편요금제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편요금제가 출시되더라도 당장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6월15일에 예정된 5G 주파수 경매는 큰 입찰 경쟁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문제가 됐던 3.5GHz 대역의 총량제한이 100MHz로 결정되면서 특별한 경쟁요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은 “통신비 규제와 5G 주파수 경매에 관한 문제가 해소되면서 이통3사 주가는 추가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며 “통신업 자체에서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이 많지는 않지만 그동안의 과도한 주가 하락을 고려하면 추가적 회복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