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6-12 1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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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주가가 실적 성장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LG유플러스는 그 어느 때보다 장기 실적 전망이 밝다”며 “LG유플러스의 현재 주가가 이런 실적 전망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가 장기적으로 계단식 상승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LG유플러스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에서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가입자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 LG유플러스 이동통신 가입자는 22만8천 명 순증했다. 2017년 1분기보다 6% 증가했는데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런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통신시장의 안정으로 마케팅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LG유플러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2분기에 구회계 기준으로 매출 3조672억 원, 영업이익 225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8.22% 증가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합병해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6월27일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이 유력해지면서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모두 케이블TV의 인수합병 활성화에 찬성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회사 인수에 가장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면 바로 합병 작업에 돌입할 공산이 크다”며 “과거 사례를 고려했을 때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합병하면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