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모두투어, 여행업계 경쟁심화로 올해 수익성 나빠져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6-11 17:21: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모두투어가 여행업계 경쟁 심화로 올해 수익성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1일 “중소형 여행사들이 여행 수요의 대형 여행사 쏠림에 대응해 여행상품 가격을 낮추는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두투어는 이와 경쟁하기 위해 광고비 등 비용이 늘어나 올해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두투어, 여행업계 경쟁심화로 올해 수익성 나빠져
▲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

모두투어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철저한 비용관리를 통해 수익을 끌어올렸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고비 등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여행객들이 최근 여행사의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추세로 여행사들 사이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은 더욱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투어는 자회사인 자유투어에서 저가 여행상품을, 본사에서  프리미엄 상품을 패키지상품으로 내놓으며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 왔다.

하지만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여행 수요 급증이 한풀 꺾인 만큼 올해부터 송출객 수의 증가폭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모두투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162억 원, 영업이익 3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3.1%, 영업이익은 20.6%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패키지여행시장의 성장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만큼 새로운 방향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요즘 여행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현지가이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투어’시장을 개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