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 감독대상에 '가상화폐 거래소' 포함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6-10 18:1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자금세탁 방지 직접 감독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8일 김근익 원장 주재로 자금세탁 방지 정책자문위원회를 열고 특정 금융거래 정보법 개정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 감독대상에 '가상화폐 거래소' 포함
▲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금융정보분석원은 특정 금융거래 정보법을 개정해 가상화폐 거래소를 자금세탁 방지체계의 직접 감독대상에 넣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3월21일 국회 정무위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특정 금융거래 정보법 개정안이 이 자리에서 함께 논의됐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고객을 확인할 수 있는 일회성 금융거래 범위는 전산송금 100만 원, 카지노 300만 원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자금융업자와 대부업자 등 지급기능을 수행하지만 자금세탁 방지 규제가 적용되지 않은 업종에도 적정 규제방안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한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금융회사를 세부적으로 감독할 수 있도록 감독·검사·제재 방법도 ‘평가·감독정책방향-검사-교육(개선)’이 연계·순환되는 체계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문화하고 고도화되는 자금세탁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변호사나 회계사 등 비금융 전문직종에 ‘자금세탁 방지 의무 부과’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정보분석원 관계자는 “앞으로 정책방향에 따른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다른 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금융정보분석원이 주도적으로 협의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