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7월부터 블록체인 기술에 바탕을 둔 은행 공동의 인증 서비스 ‘뱅크사인’(BankSign)을 선보인다.
은행연합회는 뱅크사인이 4월 말부터 일부 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 과정을 거쳤으며 7월부터는 고객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뱅크사인은 공개키(PKI)를 기반으로 인증 기술, 블록체인 기술, 스마트폰 기술 등 첨단 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뱅크사인은 블록체인 특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참여자들의 합의’와 ‘분산저장’을 통해 인증서의 위·변조를 방지하게 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뱅크사인은 전자거래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우수한 인증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뱅크사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서 개별 은행 앱에 로그인한 뒤 인증 수단으로 뱅크사인을 선택하면 된다. 인증서 유효기간은 3년이다.
뱅크사인이 도입되면 뱅크사인과 기존 공인인증서를 병행해 이용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으로 뱅크사인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