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회사이름이 HSD엔진으로 바뀌고 대표이사에 고영열 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선임됐다.
HSD엔진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에 고영 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김동철 사장과 김일도 전무는 물러났다.
고 대표는 1956년 생으로 대우조선해양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내다가 법무법인 광장 조선해운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HSD엔진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이름을 기존 두산엔진에서 HSD엔진으로 바꾸는 안건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다.
HSD엔진은 최대주주가 기존 두산중공업에서 사모투자펀드인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으로 변겅된 데 따라 회사이름을 바꿨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엔진을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한 뒤 사업부문 지분을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팔았다.
HSD엔진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고영열 대표와 김관식 KF대표이사,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이사, 정승원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김락구 소시어스 전무이사, 이남령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전무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홍성표 전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과 이계연 전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철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김동회 전 안진회계법인 전무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