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월드컵 기간에 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5일 러시아매체 인테르팍스, 이즈베스티야 등 외신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기간인 14일부터 7월15일 사이에 만나 정상회담을 연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이즈베스티야는 “문 대통령이 21~23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주요 의제는 한반도 정세 및 경제협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베스티야는 "한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정세가 관련국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면 북한을 끌어들여 '남한 북한 러시아 3각 협력'을 추진하는 데 관심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남부에 위치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월드컵 한국-멕시코전을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를 푸틴 대통령도 함께 관람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본선은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카잔과 소치 등 러시아 11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한국은 F조로 편성돼 출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