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6-05 11: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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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중소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에서 신용보증기금이 주도적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이사장은 5일 신용보증기금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취임사에서 “신용보증기금은 40여년 세월 동안 우리 경제의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었다”며 “신용보증기금이 경제 패러다임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윤 이사장은 이날 제22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따로 취임식을 열지 않고 사내게시판을 통해 계획을 밝히며 곧바로 임기를 시작했다.
윤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고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며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신용보증기금이 주도적으로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시장논리에 치우친 부분을 바로 잡아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 등을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정책을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이사장은 1949년생으로 제물포 고등학교,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원 재정계획과장, 총무과장, 주제네바대표부 재경참사관, 재경부 국민생활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에서 경제정책수석비서관과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윤 이사장은 공직에 있으면서 양극화대책 마련 등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정책을 주도한 인물로 사람 중심의 경제성장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책임있게 경영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