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LG화학 하반기부터 전기차배터리 성장, 화학산업업황도 좋아져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6-04 11:51: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은 하반기부터 화학산업업황 개선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배터리부문도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일 “3월부터 둔화된 화학산업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LG화학에 긍정적”이라며 “전기차 배터리부문도 하반기부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 하반기부터 전기차배터리 성장, 화학산업업황도 좋아져
▲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화학산업업황은 최근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스티렌모노머(SM), 부타디엔 등 스프레드가 최근 반등했다. 모노에틸렌글리콜은 중국에서 재고가 급증했었는데 최근 소폭이지만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화학산업업황은 아직 회복의 강도가 강하진 않다”면서도 “보통 재고 조정 기간이 2~3개월을 넘기지 않았었고 최근 수요도 크게 둔화되지 않아 화학산업은 단기 시황이 회복되는 초입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바라봤다.

LG화학은 한동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나프타 분해시설(NCC)의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는 있다”면서도 “LG화학은 비에틸렌 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아 앞으로 2~3년 동안 화학부문에서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도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LG화학은 하반기부터 3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수주 확대, 배터리부문의 흑자 전환 등으로 성장세가 더욱 빨리질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부문은 2020년에 LG화학의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20%의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2017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6762억 원, 영업이익 2조841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1.6% 늘지만 영업이익은 2.96% 줄어드는 것이다.

LG화학의 2017년 영업이익은 2조9285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유럽 대규모 정전 사태가 ESS 키운다, LG엔솔 삼성SDI 중국에 기회 뺏길까 불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