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를 통해 벨로스터, 코나, 싼타페를 스크린에 선보이고 마케팅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회사 마블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7월에 개봉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와 관련해 여러 분야에서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가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 벨로스터, 코나, 싼타페를 지원했고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앤트맨과 와스프 트레일러에 나오는 '벨로스터 앤트맨카'의 모습. <현대자동차> |
현대차는 2017년 중순에 마블에서 만들던 앤트맨과 와스프 촬영에 당시 공식 출시되지 않았던 벨로스터와 싼타페 신형 모델의 시험차를 비밀리에 제작해 코나와 함께 제공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슈퍼히어로 ‘앤트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현대차는 “유머 있고 친근한 슈퍼히어로인 ‘앤트맨’이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판단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영화 배경인 언덕과 오르막·내리막길이 이어지는 샌프란시스코 도로도 현대자동차의 뛰어난 주행성능을 뽐낼 최적의 조건으로 봤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영화 콘텐츠를 이용해 여러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상품의 우수성도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벨로스터 앤트맨카’를 7일~17일 동안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와 27일에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본선 경기 일정에 맞춰 열리는 ‘영동대로 월드컵 팬파크’ 행사에 선보인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공식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 등에도 벨로스터 앤트맨카를 전시한다.
현대차는 7월 초에 한국과 미국 등에서 고객을 초청해 앤트맨과 와스프의 독점 시사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6월 중순부터 국내 고객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경품 증정행사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