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올랐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5포인트(0.66%) 오른 2438.96에 거래를 마쳤다.
▲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5포인트(0.66%) 오른 2438.96에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무역갈등이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남북 고위급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외국인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관세청이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었다고 31일 발표한 점도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혔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3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325억 원, 기관투자자는 117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18%)와 셀트리온(3.01%), 현대차(0.72%), 삼성바이오로직스(3.79%), 네이버(1.64%), 현대모비스(3.90%), KB금융지주(0.97%) 등의 주가가 올랐다.
포스코 주가는 전날과 같은 3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2.14%, LG화학 –0.44%, 삼성물산 –0.40% 등이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6포인트(0.40%) 오른 883.2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56억 원, 기관투자자는 3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80%), 신라젠(1.86%), 메디톡스(2.57%), 나노스(1.17%), 스튜디오드래곤(2.51%)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보면 에이치엘비 –2.54%, 바이로메드 –0.57%, CJE&M –0.33%, 셀트리온제약 –1.82%, 펄어비스 –4.56% 등이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7원(0.3%) 떨어진 10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