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주 3회 항공기를 띄운다.
대한항공은 9월1일부터 인천~자그레브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31일 밝혔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수도다. 크로아티아는 두브로니크 구시가지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등 인기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자그레브 취항을 통해 발칸 지역의 항공 수요를 선점하는 등 유럽시장에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인천~자그레브노선은 아시아 지역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최초의 직항노선이다.
대한항공은 자그레브 노선 취항을 통해 해외 43개 나라에서 도시 111곳에 취항지를 확보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인천~자그레브 노선에서 항공기를 운항한다. 출발 시간은 인천에서 자그레브 방향은 오전 11시5분, 자그레브에서 인천 방향은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20분이다.
대한항공은 218석 규모의 에어버스330-200 항공기를 인천~자그레브 노선에서 운용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0년부터 자그레브에 부정기편을 띄웠다”며 “자그레브가 TV 여행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등 요인으로 자그레브노선에서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데 발맞춰 정기편을 취항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