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동국제강, 후판부문 하반기 회복돼 4분기부터 실적 좋아져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5-31 14:05: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국제강이 후판 가격 상승 및 공급 확대에 힘입어 올해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동국제강이 하반기에 후판부문에서 수익성이 나아지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에서 후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판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동국제강, 후판부문 하반기 회복돼 4분기부터 실적 좋아져
▲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열연강판을 말하는데 선박을 만드는 데 주로 쓰인다. 

동국제강은 2010년까지만 해도 국내 후판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강자였지만 조선산업이 불황을 맞으면서 공급량을 줄여 후판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3%로 쪼그라들었다. 

동국제강 등 철강회사들은 반 년마다 조선사와 후판 가격을 놓고 협상을 벌인다. 

철강회사들은 경영상 어려움을 고려해 최근 몇 년 동안 후판 가격을 올리는 데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후판 가격을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올해 3분기까지는 분기별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계속 줄어들다가 4분기부터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100억 원, 영업이익 179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5.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조선·방산·원전 상승동력 실종? 한미 정상회담 수혜주 개별 접근 유효
속도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 논의, '혁신' '안정성' 사이 균형잡기 과제
한화비전 김기철 취임 첫 분기 '고전', AI CCTV와 반도체 장비로 실적 반등 노린다
트럼프 '재생에너지 차별' 역풍 맞나, 전기료 오르고 AI 경쟁력도 타격 전망
뷰티 ODM 3강 향한 발돋움, 코스메카코리아 '낙수효과' 최대 수혜 부상
LG엔솔 SK온 삼성SDI 상반기 실적 희비, '비상경영'에 CEO 보수 동반 삭감
두산에너빌리티 두 번째 큰 계열사 매각, 박지원 원전·가스터빈 투자 집중
가을은 금융권 축제의 계절, 현대카드 다빈치모텔부터 KB·우리 콘서트까지
과자·아이스크림·향수까지 점령, 전 세계 휩쓴 '말차' 유행에 빠진 유통가
중대재해 강력 단속의 '나비효과', 불황에 지연된 스마트건설 생기 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