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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 삼성화재 현대해상 AXA손해보험만 자동차보험 흑자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5-31 12: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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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1분기에 자동차보험부문에서 적자를 봤다.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하 경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8년 1분기 자동차보험사업 실적’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11곳은 1분기에 자동차보험에서 영업손실 483억 원을 냈다.
 
1분기에 삼성화재 현대해상 AXA손해보험만 자동차보험 흑자
▲ 31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8년 1분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11곳은 1분기에 자동차보험 영업손실 483억 원을 냈다.< pixbay>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AXA손해보험을 제외한 8곳이 모두 적자를 봤다. 삼성화재는 영업이익 458억 원, 현대해상은 영업이익 15억 원, AXA손해보험은 영업이익 142억 원을 냈다.

영업손실폭을 살펴보면 DB손해보험이 289억 원으로 가장 컸다. 그 뒤로 KB손해보험 244억 원, 흥국화재 43억 원, 롯데손해보험 26억 원, 더케이손해보험 23억 원, 한화손해보험 20억 원, 메리츠화재 15억 원, MG손해보험 7억 원 등 순이었다.

금감원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이 점차 감소하고 지난해 손해율 개선에 따라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하 경쟁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2017년 1분기 3.6%에서 2018년 1분기에 3.2%로 낮아졌다.

자동차보험시장 규모도 움츠러들었다. 손해보험사 11곳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4조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4% 줄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악화됐다. 보험금 지급금액 기준이 높아지고 2월 초에 폭설과 한파 등으로 발생한 사고가 많았기 때문이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가운데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중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보험회사의 수익성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1분기 78.2%였던 손해율은 2018년 1분기에 82.6%까지 높아졌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84.9%, 2월 86.6%, 3월 76.7%, 4월 81.4% 등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시장이 대형 4개사에 편중된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80.6%로 집계됐다. 2016년 1분기 78.9%, 2017년 1분기 80.4%로 나타나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하경쟁이 강해지고 자동차 정비수가 등 비용이 올라가 2018년에는 경영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며 “시장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과도한 보험료 인상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방안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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