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가계소비 양극화, 하위 20%와 상위 20% 소비규모 4배 차이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5-30 18:5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계소비가 양극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가구들은 월 평균 250만 원 안팎을 쓴 것으로 조사됐는데 소득 하위 20%와 소득 상위 20%는 소비 규모가 약 4배 차이났다. 
 
가계소비 양극화, 하위 20%와 상위 20% 소비규모 4배 차이
▲ 지난해 1분위 기구가 가장 많이 소비지출한 부문은 식료품·비주류음료 부문으로 23만2600원(17.5%)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마트 풍경. <뉴시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은 255만6800원으로 집계됐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는 월평균 114만6천 원을 소비한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는 월 평균 433만1900원을 소비했다. 4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인 셈이다. 

지난해 1분위 가구가 가장 많이 지출한 소비부문은 식료품·비주류음료로 23만2600원(17.5%)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주거·수도·광열 21만7600원(16.4%), 보건 12만3500원(9.3%), 음식·숙박 12만3천 원(9.3%)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았다. 

5분위 가구는 교통 71만7800원(11.9%), 음식·숙박 60만9100원(10.1%), 식료품·비주류음료 50만1600원(8.3%), 교육 42만3600원(7.0%) 등의 순으로 지출했다.  

소득구간별로 월 평균 소비지출을 살펴보면 100만 원 미만을 버는 가구는 110만7천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살림을 한 셈이다. 

월 소득 600만 원 이상 가구는 441만8천 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에서는 식료품(20.9%), 주거·수도·광열(19.3%), 보건(10.7%) 등의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았다. 

월 소득 600만 원 이상 가구에서는 교통(16.7%), 음식·숙박(13.9%), 식료품(11.5%) 등으로 소비지출 비중이 조사됐다. 교통비 가운데 절반 가량은 자동차 구입비였다. 

가구의 인원 수로 월평균 소비지출을 살펴보면 1인가구는 137만3천 원이었고 4인가구는 379만8천 원이었다. 

지출 항목을 살펴보면 1인가구는 주거·수도·광열(18.1%), 음식·숙박(16.6%), 교통(12.9%)의 비중이 높았다. 4인가구는 교통(15.5%), 음식·숙박(13.4%), 식료품·비주류음료(13.0%) 순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