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한국GM 군산 공장 협력업체 대표들과 만나 공장 폐쇄 관련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30일 군산 산업단지 안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카라의 생산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GM 군산 공장 가동 중단사태와 관련된 지역 하도급업체의 어려움을 파악해 불공정거래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30일 광주 광산구 정부광주합동청사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문성현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
군산 지역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31일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가 확정되면서 지역 제조업 종사자의 절반정도가 일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군산 공장 협력업체 대표 5명,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 부지사 등 참석자들은 “핵심산업의 몰락으로 지역경제에 급속한 공동화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군산 공장의 조기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에서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광주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공정위의 노력으로 원 사업자의 대금 미지급 문제와 지급조건 문제가 개선됐지만 미흡한 점이 아직 많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향후 정책 방향 수립 등에 중요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