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네오위즈의 '블레스'가 출시 하루만에 게임플랫폼 '스팀'의 '전 세계 최고 판매제품'순위에서 사라졌다. |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Global top sellers)’ 1위에 올랐던 네오위즈 PC온라인게임 ‘블레스’가 돌연 순위에서 사라졌다.
30일 스팀 사이트에 따르면 ‘블레스’는 전 세계 최고 판매제품 순위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29일 블레스가 스팀에 출시되면서 세 가지 버전(스탠다드, 콜렉터스, 디럭스 에디션)이 각각 순위 1위, 2위, 4위에 오른지 하루 만이다.
네오위즈는 순위에서 사라진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해 밸브(스팀을 서비스하는 회사) 측에 문의를 넣은 상태”라며 “순위에서 사라진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팀에 등록된 ‘사용자 평가’를 보면 급격한 매출의 감소가 순위에서 사라진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 평가’는 스팀에서 이 게임을 구매하고 이용한 사람만이 남길 수 있는 일종의 ‘후기’다.
30일 오후2시18분 기준 블레스가 받은 1337개의 사용자 평가 가운데 ‘비추천’은 807개로 전체의 60%에 이른다. 종합 평가 역시 ‘대체로 부정적(Mostly negative)’ 등급을 받았다.
미국 접속 기준 스팀에 등록되어 사용자 평가를 받은 343개의 대규모 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 가운데 ‘대체로 부정적’과 ‘매우 부정적’ 평가를 받은 게임은 단 18개에 불과하다. 블레스의 평가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뜻이다.
네오위즈 주가도 29일 상한가를 보였는데 30일 급락했다.
네오위즈 주가는 이날 10.45%(2450원) 하락한 2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