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18년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9만 원으로 기존보다 11.8%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29일 14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국내 부품업체 가운데 애플의 최대 벤더로서 2018년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상반기와 비교해 봤을 때 하반기 실적이 급격히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분기 영업적자를 보겠지만 3분기부터 애플에 공급물량을 늘리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하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380억 원, 영업이익 37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하반기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88.2%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본격적 물량 공급은 7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2018년 신제품에 탑재되는 LG이노텍의 3D센싱모듈이 늘어나고 2019년 출시될 모델의 변화를 고려하면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은 2018년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9710억 원, 영업이익 38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28.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