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금융거래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분석해 고객 서비스에 적용한다.
기업은행은 29일 금융거래, 인터넷활동, 상담내역 등의 정보를 통합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IBK 빅데이터 플랫폼’을 내놓았다.
IBK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개인고객을 유형 16개로 나누고 개별 유형의 성향에 특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규 고객에게도 ‘예측모형’을 적용해 비슷한 성향인 고객들이 더 좋아하는 상품을 추천한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을 통해 쌓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기업과 1~3차 관계기업을 연결한 ‘기업연결망’도 만들어냈다.
기업연결망을 사용하면 금융거래뿐 아니라 공시나 뉴스 등 외부에서 수집된 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해 잠재적 위험의 징후를 먼저 파악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바탕의 신용평가모형이나 고객 맞춤형 비금융정보 제공 등 여러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진정한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