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 전장회사 추가 인수합병 가능성, 삼성전기 수혜 계속 커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29 11:16: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그룹이 성장동력인 자동차 전장부품분야에서 추가로 대규모 인수합병에 나서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가 삼성그룹 전장사업의 핵심 부품업체로 자리잡아 성장 기회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전장회사 추가 인수합병 가능성, 삼성전기 수혜 계속 커져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그룹은 미국 하만을 인수한 뒤로 전장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전장사업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삼성 전자계열사는 자동차 부품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꼽고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며 계열사들 사이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이런 흐름에 맞춰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와 카메라모듈, 렌즈와 기판 등 주요 부품 공급을 확대할 기회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은 지난해 약 1조 원 규모에 그쳤지만 2021년에는 7조 원에 이르는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 비중은 현재 전체 적층세라믹콘덴서의 1% 수준이지만 3년 뒤에는 3분의1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그룹 전장사업 확대의 최대 수혜회사로 자리잡는 셈"이라고 파악했다.

삼성전기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다양한 전자부품과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구동장치, 삼성전자와 하만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두루 쓰인다.

삼성전기는 3분기부터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신규 생산라인을 가동하면서 수요 증가에 대응할 여력을 갖춰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은 전기차업체의 신규 수요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삼성전기가 부품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와이지엔터, 베이비몬스터의 강력한 성장이 내년 관전 포인트"
하나증권 "롯데웰푸드 3분기 일회성 비용 및 카카오 투입 부담, 실적은 점진적 회복세"
샤오미 전기차 인명사고에 주가 급락, "화재 차량에서 운전자 탈출 못해"
[정의길 국제경제 톺아보기] 버블 폭발은 임박했나? 금값이 보내는 시장 신호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구금직원 현장 복귀, 조지아 공장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
키움증권 "HK이노엔 3분기에도 제약은 좋았다, H&B 사업은 힘들었다"
TSMC 실적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역대 최고가' 행렬, 2나노 수요 전망 낙관적
민주당·조국혁신당 '김은혜 중국인 3법' 비판, 김병주 "혐오 선동" 서왕진 "악법"
배재규 거침없는 약진으로 4연임 간다, 한투운용 ETF '순자산 20조' 찍고 질주
정부 한 달 만에 다시 부동산에 칼 빼, 시장 안정 의지에 전세대출까지 사정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