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가운데)이 28일 나주 본사에서 ‘제3·4차 K-에너지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왼쪽부터) 박은식 에프유오 대표, 김 사장, 김진형 광주전남지역 중기벤처기업청청장. <한국전력공사>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에너지 신산업을 이끌 스타트업의 제품화와 사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김 사장은 28일 나주 본사에서 ‘제3·4차 K-에너지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46개 스타트업 대표를 비롯해 광주전남 중기벤처기업청 등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4개 기관장과 에너지 신산업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전력은 에너지 신산업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300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K-에너지 스타트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정부가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전력도 이에 부응해 에너지분야에서 스타트업의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하는 말로 한국전력은 에너지밸리 생태계에서 기존 기업들과 동반성장을 통해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전력은 에너지분야 창업예정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46개 스타트업을 3차와 4차 K-에너지 스타트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국전력은 K-에너지 스타트업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 사무실, 개발비, 특허 확보 및 기술인력 멘토링 등 에너지 신기술의 제품화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스타트업 프로그램 이후에도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타트업이 강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이 보유한 실증설비 및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이어간다.
한국전력은 하반기 제5차 K-에너지 스타트업 공모를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스타트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지금껏 K-에너지 스타트업 사업을 통해 111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