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이통3사 가운데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현재 시점에서는 LG유플러스의 투자매력도가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높다”며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5G 상용화에도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SK텔레콤, KT와 비교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무선사업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수익 감소를 최소화하고 있고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의 성장으로 유선사업 매출은 큰 폭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1분기에도 기존 회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2017년 1분기보다 2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KT는 영업이익이 4.3% 늘었고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12.4% 줄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높은 이동통신 가입자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통신시장이 안정화됨에 따라 마케팅비용도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경쟁사와의 실적 차별화 양상이 뚜렷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5G 상용화에 따른 수혜폭도 이통3사 가운데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영업이익 규모가 경쟁사보다 작아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1년 LTE가 상용화됐을 때도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성장폭이 두드러졌고 주가도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우수한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우려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5G 상용화로 가파른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LG유플러스 주식을 사서 2년을 기다리면 2배 정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