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울 동작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7일 열린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롯데건설이 사업자에 선정됐다.
▲ 흑석9구역 '시그니처캐슬' 상가 조감도. <롯데건설> |
롯데건설은 투표에서 336표를 얻어 GS건설(317표)을 19표 차이로 근소하게 제쳤다.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90번지 일대 9만4641.2㎡ 규모의 부지에 있는 주택들을 재개발해 지하 7층~지상 최고 25층, 21개 동, 1536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4400억 원이다.
조합원이 750여 명에 불과해 일반분양 물량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사업으로 꼽혀 사업성이 우수할 것으로 건설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GS건설과 수주전에서 경쟁하면서 조합원들에게 1인당 평균 3억 원의 추가 개발이익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확정이익보장제’를 통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 조합원들에게 1인당 3천만 원씩 선지급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해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생활편의를 고려한 ‘시그니처캐슬’만의 특화설계로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충족할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