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5-27 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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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분야 우수 인재 발굴 경진대회를 연다.
포스코는 28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참가 신청을 받아 '포스코 인더스트리얼 인공지능 솔루션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 포스코의 인공지능 경진대회 안내.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포스코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업분야의 창의적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사내 공모를 통해 정한 3개 과제를 놓고 창의적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시하는 개인 또는 팀에서 1~3위를 선정해 상금과 혜택을 준다.
이번 대회에 걸린 상금은 모두 7천만 원으로 각 과제별로 선정된 우수 솔루션은 포스코에서 추가 연구개발을 위한 후속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포스코가 내놓은 과제는 △글로벌 원료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 리스크 관리를 해소하기 위한 '철강 원료 가격 변동추이 예측' △항만 하역 중 장애가 되는 너울성 파도 발생 시점을 예측하기 위한 '선박 하역부두 너울성 파도 발생 시점 예측' △외부행사 및 메뉴에 따른 사내식당 음식물 쓰레기 최소화를 위한 '포스코 사내식당 식사 인원 예측' 등 세 가지다.
포스코는 일부 과제와 관련된 빅데이터도 함께 제공해 철강 관련 전문지식이 없는 참가자도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제조업 및 철강산업에 대한 인공지능 활용 연구가 활성화되고 관련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6월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뒤 9월3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진행한다. 9월 초부터 심사를 거쳐 9월 중 시상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