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감원장 윤석헌, 교수 때 사외이사 겸직 미신고 의혹에 휩싸여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5-24 21:57: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대학 교수 재직 시절에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겸직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4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원장은 1998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한림대학교에서, 2010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숭실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HK저축은행, ING생명 등 5곳에서 사외이사로 겸직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금감원장 윤석헌, 교수 때 사외이사 겸직 미신고 의혹에 휩싸여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교육공무원법 19조2항에 따르면 대학의 교원은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영리 목적 사기업의 직무를 겸할 수 없다.

대학이 적용받는 사립학교법은 교육공무원법을 준용한다.

하지만 윤 원장은 사외이사 겸직 신고를 하지 않아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사외이사 겸직이 지나치다는 말도 나온다.

윤 원장은 2008년 한 때 한국씨티은행, HK저축은행, 강원도개발공사 등을 비롯해 모두 5개 기업의 사외이사를 맡았고 재단법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비상임이사로도 재직했는데 동시에 6개 기관에서 비슷한 자리를 맡는 건 드물다. 

윤 원장이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될 때 사전질문서를 허위로 기재했거나 청와대가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윤 원장은 금융감독원을 통해 “2008년 당시 5개 기관 가운데 3개는 비영리법인으로 통상적 사외이사 업무를 수행한 건 아니다”며 “겸직 신고는 했을 것으로 기억하는데 안 됐다면 불찰”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