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제약주들이 부진하면서 하락한 채 마감했다.
▲ 2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6.34포인트(0.26%) 오른 2471.91로 장을 마감했다. |
2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6.34포인트(0.26%) 오른 2471.91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한 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증시 하락 및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관망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의 수요 확대 전망 등이 나오면서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3.6%), SK하이닉스(6.96%), 삼성SDI(3.3%) 등의 주가가 급등하며 전기전자업종(3.7%)을 끌어올렸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85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2641억 원, 개인투자자는 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3.6%), SK하이닉스(6.96%), LG화학(1.48%), 현대모비스(2.28%) 등의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4.63%), 현대차(-3.02%), 포스코(-2.35%), 삼성바이오로직스(-2.56%)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삼성물산 주가는 직전거래일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0.44%) 떨어진 869.1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바이오테크(Biotech)지수가 0.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 나타나기 시작하며 시가총액 상위 제약관련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4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25억 원, 기관투자자는 1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61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2.2%), 건설(-2%), 유통(-1.8%), 금속(-1.8%), IT부품(-1.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48%), 신라젠(-3.25%), 나노스(-8.52%), 메디톡스(-3.59%), CJE&M(-0.11%), 셀트리온제약(-4%)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에이치엘비(2.56%), 바이로메드(14.13%)등은 주가가 올랐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7원(0.4%) 내린 1080.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