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콘텐츠 다양화에 따른 신규 이용자 유입으로 월 방문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아프리카TV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4만4천 원에서 27.3% 증가한 5만6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아프리카 TV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1일 3만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연예인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부가적 수익 창출과 인지도 상승을 위해 개인 방송 플랫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아프리카TV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유형도 다양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게임 관련 콘텐츠 트래픽도 e스포츠의 영향이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아프리카TV의 월 순수 방문자(MUV)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증가하며 이용자 가운데 여성과 장년층의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17년 3분기 기준 아프리카TV의 여성 및 30대 이상 이용자 비중은 각각 20%와 22%로 제한적”이라며 “뷰티 등 여성 관련 콘텐츠와 스포츠 관련 스트리밍 콘텐츠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여성 및 장년층의 비중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7년을 시작으로 결제 이용자당 월 평균수익과 전체 이용자에서 결제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지속적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파악했다.
아프리카TV는 2018년 매출 1201억 원, 27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26.9%, 영업이익은 5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