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을 거점으로 북한까지 이어지는 환서해권 항로의 개발을 추진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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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 확대와 항만을 통한 교류 활성화를 위해 남북 경제협력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주기적으로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인천항만공사, 남북 경제협력 대비해 환서해권 항로 개설 준비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5/20180522090541_4522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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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은 남북 경제협력에서 철도와 도로 다음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인프라사업이다. 판문점 선언에서 다시 추진하기로 한 10.4 남북 정상 선언 합의사항에도 항만 개발사업이 포함돼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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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항만 하역능력은 2016년 기준 4157만 톤으로 남한의 11억4080만 톤과 비교해 27분의 1 수준이다. 보유하고 있는 선박 톤수도 남한 4460만 G/T(총톤수)의 48분의 1가량인 93만 G/T로 나타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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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을 포함해 도로와 철도 등 북한의 인프라는 대부분 열악한 상황이지만 항만시설은 부두를 개보수하는 것만으로 즉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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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해상과 항공, 육로 운송이 모두 가능한 서해권의 주요 지역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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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을 거점으로 해상 수송경로를 개발하면 북한 최대 항만인 남포항을 거쳐 해주, 중국 환보하이만까지 이를 수 있는 환서해권 물류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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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항은 항만 수심이 얕고 겨울철에는 해빙이 발생해 북한의 수출입 물동량을 인천항이 대체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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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수 인천연구원 박사는 인천항을 거점으로 한 남북 경제협력 세미나에서 “인천항이 북한 수출입 화물의 환적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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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8개 항만 가운데 남포항과 해주항, 송림항이 서해권 벨트에 속한다. 남포항의 하역능력은 1070만 톤, 해주항이 240만 톤, 송림항은 160만 톤 정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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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항은 1960년 개방돼 모두 5개의 부두가 있으며 24시간 하역작업이 이뤄지는 북한의 대표적 무역항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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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과 남포항 사이에는 이미 컨테이너선 항로가 개설돼 있어 물류 수송을 재개하면 즉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 후 5.24조치로 남북교역이 단절될 때까지 모두 4억4034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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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물동량은 경제 성장과 비교했을 때 2~3배 이상 탄력적이어서 다른 인프라사업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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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는 “북한이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나타내면 컨테이너 물동량은 최대 120만TEU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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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포 항로 재개를 기점으로 서해권 벨트를 개발하면 남북 경제협력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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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은 서울 등 수도권과 인접하고 남포항은 평양과 개성공단과 가까이 있어 두 항로의 교역으로 예전보다 더 많은 물류 수송이 이뤄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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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항에서는 시멘트와 강재, 모래, 무연탄, 마그네시아클링커, 선철, 광석, 경공제품 등 여러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