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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재검토, 정의선 "소통부족 절감"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5-21 17: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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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1일 ‘구조개편안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자료를 내고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사업구조와 지배구조 개편안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조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동안 그룹 구조개편안 발표 이후 주주분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 제기한 다양한 견해와 고언을 겸허한 마음으로 검토해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재검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0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소통부족 절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그는 “이번 방안을 추진하면서 여러 주주분들 및 시장과 소통이 많이 부족했음도 절감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재 체결되어 있는 분할합병 계약을 일단 해제한 뒤 분할합병안을 보완해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더욱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여러 의견과 평가들을 전향적으로 수렴해 사업 경쟁력과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보완하여 개선할 것”이라며 “주주분들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폭넓게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어떠한 구조개편 방안도 주주분들과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3월 말 현대모비스의 일부 사업과 현대글로비스를 분할합병 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뒤 엘리엇메니지먼트, 참여연대 등으로부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기존 개편안이 자동차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해 본연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순환출자 등 국내 규제를 모두 해소하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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