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KB국민은행 런던법인의 지점 전환 개점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구 KB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본부장, 이재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 김현기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전귀상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김재훈 주영국한국대사관 재경관, 전채옥 KB국민은행 런던지점장, 김윤진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 박재홍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하정 KB국민은행 자본시장본부 상무. |
KB국민은행이 영국 런던 법인을 지점으로 바꿔 해외 기업투자금융(CIB) 경쟁력을 강화한다.
국민은행은 17일 런던 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하는 개점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전귀상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박재홍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이재근 경영기획그룹 상무, 하정 자본시장본부 상무, 김태구 여신심사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외부인사로는 김재훈 주영국 한국대사관 재경관, 김현기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김윤진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은행 런던 법인은 1991년 설립됐고 2017년 기준 순이익 2700만 달러를 냈다. 다만 해외 현지법인이라 동일인 여신한도 제한이 적용돼 거액의 여신을 취급하기 힘들고 자체 신용등급도 없어 자금을 차입하는 데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를 감안해 국민은행은 2년 전부터 런던 법인의 지점 전환을 추진한 끝에 지점으로 새로 개점하면서 영업제한을 해소하게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런던 법인을 지점으로 바꾸면서 현지에서 본점의 신용등급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동일인 여신한도가 늘어나면서 기업 대상의 투자금융 영업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2017년 1월 홍콩 현지법인을 지점으로 바꿔 상당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국민은행 홍콩지점은 2017년 기준 총자산 12억3천만 달러를 보유해 2016년보다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6800만 달러로 집계돼 2016년보다 41%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