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일본과 적층세라믹콘덴서 경쟁해도 실적에 영향 없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18 10:47: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의 최대 경쟁사인 일본 무라타가 IT기기용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업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대만 IT기기 제조업체들이 무라타와 IT기기용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계약을 맺었다"며 "업황 악화 가능성이 시장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기, 일본과 적층세라믹콘덴서 경쟁해도 실적에 영향 없어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무라타는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 1위 업체로 스마트폰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제품이 아닌 자동차 전장부품에 사용되는 콘덴서를 주력으로 한다.

세계 2위 적층세라믹콘덴서 제조사인 삼성전기는 IT기기용 부품의 공급 비중이 훨씬 높다.

무라타가 IT기기용 콘덴서 공급을 늘리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공급 부족 상황이 완화돼 삼성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17일 삼성전기 주가는 하루만에 4.05% 급락해 장을 마쳤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무라타의 IT기기용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확대가 오히려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대만 제조사들은 IT기기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무라타와도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것"이라며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기가 무라타의 공급 확대로 실질적 타격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무라타가 전장부품용 콘덴서 공급 비중을 높이는 것이 생산원가 측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에 IT기기용 제품 공급을 더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부족이 모든 사업영역에서 지속되고 있다"며 "삼성전기가 업황 악화의 타격을 받을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물량은 지난해 약 7천억 개에서 올해 8천억 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계엄 이후 외국인 수급 보니, 호실적 '방산주' 웃고 밸류업 '금융주' 울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