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5-17 18: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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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협력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하루 만에 대부분 반등했다.
17일 삼부토건 주가는 전날보다 3.72%(340원) 오른 9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북한에 건설된 도로 전경.
이밖에 남광토건(3.63%)과 남화토건(1.69%), 이화공영(4.91%) 등 건설토목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일신석재 주가는 전날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고 현대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0.43%(300원) 떨어진 6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북한이 노동신문에서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긴장이 높아졌지만 전날 크게 하락한 남북 경협주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남북 경협주 주가가 올랐다.
북한은 16일 한국과 미국의 공중연합훈련을 이유로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좀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철도 차량을 만드는 현대로템 주가는 3.69%(1250원) 상승한 3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른 철도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상승했다. 푸른기술 주가가 11.31%로 크게 올랐고 선도전기(5.32%), 대호에이엘(1.93%), 동일제강(1.04%) 등 주가도 상승했다.
남한과 북한, 러시아 가스관 연결사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던 하이스틸(7.68%)과 동양철관(4.5%), 대동스틸(2.38%) 등의 주가도 올랐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가운데 IT부품 생산회사 재영솔루텍 주가도 전날보다 5.19% 상승한 24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좋은사람들(2.31%), 인디에프(3.09%), 신원(2.08%), 제이에스티나(1.43%) 등 개성공단에서 제품을 만들던 다른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