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지주회사 LG가 계열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LG 종속회사 LGCNS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으며 서브원도 해외 건설공사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LG가 올해 실적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는 올해 매출 13조4천억 원, 영업이익 2조32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LG는 지분법 평가액,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수익, 상표권 수익 등을 주요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상표권 수익은 각 자회사 매출의 0.2%로 산정된다.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올해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LG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LG는 올해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등 주요 계열사로부터 약 1조2600억 원에 이르는 지분법 평가이익을 얻을 것으로 추산됐다.
조 연구원은 “LG그룹 주요 계열사 매출 증가에 따라 브랜드 로열티가 상승하고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수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