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생명의 영업이익을 회복해야 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31일 “한화의 올해 실적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생명의 수익성 개선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는 1분기에 매출 11조5천억 원, 영업이익 5240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18.9% 줄었다.
한화 자체사업 가운데 무역부문과 한화건설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생명 수익이 부진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생명이 올해 안에 영업이익을 늘리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이 2018년에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사업구조 불확실성 등으로 실적 개선이 힘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에 매출 9509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54.3% 줄어드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올해 매출 19조1750억 원, 영업이익 44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5.9%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4.3%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