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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분할안 주총 통과에 의결권 자문사 의견이 변수"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5-14 11: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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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분할합병 안건을 주총에서 승인받는데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이 주요 변수로 꼽혔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현재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인 23만3429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현대모비스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 이후) 5차례 기업설명회를 진행했지만 합병 비율과 목적을 놓고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ISS 등 의결권 자문사의 의견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현대모비스 분할안 주총 통과에 의결권 자문사 의견이 변수"
▲ 현대모비스 로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를 비롯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은 14일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관련 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의 의견은 현대모비스 주주들의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14일부터 28일 주주들을 대상으로 합병 반대의견 통지 접수를 받고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합합병 안건을 의결한다. 

의결권 자문사의 의견과 함께 주가도 임시 주총 안건의 통과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다. 

28일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크게 밑돌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기 위해 합병분할을 반대하는 주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14일 오전 11시6분 기준 현대모비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7%(3천 원) 오른 2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3월28일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날 현대모비스 주가가 26만1500원까지 오른 데 비하면 한참 낮다. 

분할합병 안건은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통과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주주 구성은 의결권 기준으로 현대차그룹 우호 지분 31%, 국민연금 10.1%, 외국인 투자자 49.3% 등으로 파악됐다. 

현대모비스는 임시주총을 2주 가량 앞두고 의결권 위임 요청 등 외국인 주주들의 지지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외국인 주주 상당수가 장기 투자자여서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여부와 무관하게 중장기 사업전략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단기적으로는 중국에서 완성차 판매 회복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앞서 미국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현대모비스를 그룹 변화를 주도할 회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에서 전장 부품회사 4~5곳을 인수합병할 계획임도 내비쳤다. 

임 연구원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로 자동차와 IT 산업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모든 글로벌 자동차회사가 사업 재편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바라봤다. 

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3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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