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회사 GKL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인 VIP의 드랍액의 회복이 늦어지는 탓에 올해 실적 전망치가 떨어졌다.
황현준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4일 GKL 목표주가를 3만7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GKL 주가는 2만7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GKL이 중국인 VIP 드랍액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이 애초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GKL은 올해 파라다이스시티에 일부 고객을 잠식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애초 분석됐는데 실제 중국인 VIP의 드랍액 비중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GKL은 올해 카지노 드랍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GKL은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5281억 원, 영업이익 132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22.2% 늘어나는 것이지만 애초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7.6% 줄어드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GKL은 새 카지노를 문 여는 등 수요를 창출해 낼 동력원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한국과 중국 관계 개선에 힘입어 앞으로 영업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