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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탈원전 따른 수주공백 2분기부터 메울 수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5-11 14: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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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2분기부터 중공업부문에서 수주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두산중공업은 2018년 1분기에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연결 자회사의 좋은 실적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거뒀다”며 “2분기부터 수주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중공업, 탈원전 따른 수주공백 2분기부터 메울 수도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두산중공업은 2018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700억 원, 영업이익 3053억 원을 냈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31.7%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연결 자회사들이 중국에서 굴삭기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난 덕분이다.

두산중공업의 중공업부문은 수주잔고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원화 강세, 원자재가격 상승에 발목 잡혀 실적이 줄었다.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543억 원으로 2017년 1분기보다 21.8% 감소했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부터 중공업부문에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국내 석탄화력 EPC와 해상풍력 등 신사업에서 수주를 추진하고 있고 국내 원전 교체와 정비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전 예비사업자 선정 발표를 5~6월에 할 예정으로 탈원전에 따른 국내 수주 공백을 해외 원전 수주로 일정 부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중공업은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수혜를 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북한 지역의 발전사업과 관련해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 두산중공업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남북 평화체제 구축에 따른 남북 협력사업의 내용으로 인프라 투자안이 제시되고 있다”며 “북한의 발전량을 세계 평균 수준으로 올리는 데는 15조 원, 남한 수준으로 올리는 데는 63조 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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