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글로벌서비스, 선박 환경규제 강화의 수혜로 가파른 성장 가능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5-11 12:26: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선박을 대상으로 한 환경규제 강화에 수혜를 입어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올해부터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 선박 환경규제 강화의 수혜로 가파른 성장 가능
▲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겸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 부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맏아들로서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영권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선박을 대상으로 한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에 힘입어 2019년까지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2016년 12월 설립됐는데 선박 유지보수와 기술 서비스, 선박 기자재 공급사업 등을 한다.

국제해사기구는 2019년 9월부터 선박 평형수에 있는 미생물을 제거하는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를 선박에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규제하기로 했다. 

또 2020년부터는 선박 배출가스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로 줄이라는 규제도 발효된다. 이때문에 황산화물을 걸러주는 선박 스크러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연구원은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와 스크러버시장이 올해 36억 달러 규모에서 2021년 114억 달러 규모로 3배 성장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와 스크러버가 경쟁회사보다 원가 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부문에서 신규 수주도 늘고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올해 매출 3920억 원, 2019년 매출 591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매출은 2017년보다 63.2%, 2019년 매출은 올해보다 5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