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세아제강 주식 매수 신중해야", 미국 수출 차질 빚어질 가능성 높아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5-09 12:15: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아제강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에 강관을 수출하는 데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미국에 수출하는 강관 규모가 세아제강의 영업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세아제강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하는 유정용 강관과 송유관을 미국에 수출하는 데 제한을 받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분석했다. 
 
"세아제강 주식 매수 신중해야", 미국 수출 차질 빚어질 가능성 높아
▲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세아제강은 올해 4월 한국산 유정용강관 반덤핑 2차 연례재심에서 관세율 6.8%를 적용받기로 최종판정을 받았다. 관세율이 4%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관세율 인상과 함께 미국 정부가 올해 시행한 철강 수입 쿼터제도 세아제강의 미국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올해부터 한국 철강회사가 미국에 수출하는 강관제품 쿼터를 2017년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는데 이 때문에 세아제강이 미국에 수출하는 강관 제품 규모는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제강이 미국에 강관 제품을 수출하는 데 차질을 빚게 되면 올해 실적도 장담할 수 없다고 이 연구원은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2017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16년보다 크게 늘어난 요인으로 강관 제품의 미국 수출 확대를 꼽았다. 세아제강의 강관 제품 수출은 에너지용 강관 제품 수요가 늘어난 데 힘입어 2017년에 40% 가까이 늘었다.

이 연구원은 “세아제강이 올해 하반기부터 에너지용 강재를 미국에 수출하는 사업에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나온다”며 “세아제강이 당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므로 신중한 태도로 투자 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목표주가를 8만9천 원으로 기존보다 35% 낮춰잡고 투자의견도 중립(HOLD)으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