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마트 성수점에도 소프트뱅크 인공지능 로봇 '페퍼' 배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5-09 10:25: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보틱스의 로봇 ‘페퍼’(Pepper)를 스타필드고양 토이킹덤에 이어 이마트 성수점에서 선보인다.

이마트는 30일까지 페퍼가 이마트 성수점에서 오후 1~4시에는 매장 입구에서, 저녁 7~9시에는 수입맥주 매대에서 도우미 임무를 수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 성수점에도 소프트뱅크 인공지능 로봇 '페퍼' 배치
▲ 이마트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 ‘페퍼’(Pepper)를 스타필드고양 토이킹덤에 이어 이마트 성수점에서 선보인다.

입구에서는 행사 상품을 안내하고 고객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에 답변한다.

수입맥주 매대에서는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맥주 상품을 페퍼 눈 앞에 대면 상품 로고를 인식하고 상품 정보를 안내한다. 맥주의 알코올 도수, 쓴 맛의 정도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수상내역, 유사제품과 추천 안주 등을 알려준다.

고객의 얼굴을 인식하면 대략의 나이를 맞주는 간단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갖췄다.

페퍼는 키 1.2m에 발에 바퀴가 달린 흰색 로봇이다.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로 사물, 장애물 등을 인식한다. 사람의 표정과 감정 인식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사람과 눈을 맞추며 대화할 수 있으며 가슴에 있는 태블릿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해 준다.

소프트뱅크로보틱스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음식점, 호텔, 쇼핑몰 등을 포함해 약 2천 개의 고객사에 도입됐을 정도로 대중적 로봇이다.

이마트는 한때 서비스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페퍼를 스타필드고양 토이킹덤에 며칠 동안 선보였다. 이마트는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올해 페퍼를 와인매장, 수입식품 매장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박창현 이마트 S-랩 팀장은 "디지털 혁신기술 연구를 통해 고객이 편리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쇼핑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에 앞서 8일 서울대 컴퓨터연구소 바이오지능연구실과 '인공지능 기술분야 산학협력 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유통분야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연구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서울대 바이오지능연구실과 함께 이동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스로 매장을 돌아다니는 데 필요한 '매장 내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최적 이동경로 계산', '최적 경로 주행' 기술 등을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12·3 계엄 전 정상적 국무회의가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인텔 CEO 사임 뒤 사업전망 '예측 불허', 제조업 중단하고 팹리스 전환 가능성
ETF사업 신발끈 고쳐매는 삼성자산운용, 김우석-박명제 체제로 다시 '굳건한 1위' 노린다
중국서 '수주 싹쓸이' HD현대중공업 선박엔진 사업 '훨훨', 이상균 친환경엔진으로 '..
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 2440선 위로, 코스닥도 2% 넘게 올라
유유제약 유원상 2년 만에 배당 재개하나, 허리띠 조른 성과로 수혜 가시화
시장조사업체 "삼성전자 3분기 세계 eSSD 매출 4.6조로 1위, SK하이닉스 2위"
국내외 게임 서비스 사업 확대하는 엔씨소프트 박병무, 외부 신작으로 흥행 성공할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