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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목표주가 높아져, 선박연료 환경규제로 수혜 커져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5-09 09: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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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저유황 선박 연료를 사용하도록 하는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두산엔진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엔진 목표주가 높아져, 선박연료 환경규제로 수혜 커져
▲ 김동철 두산엔진 대표이사 사장.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두산엔진의 목표주가를 7천 원에서 9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저유황 선박 연료를 사용해야 하는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 엔진시스템의 손상이 늘어나고 있다”며 “선박 교체가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엔진 수주도 함께 늘어날 것을 고려하면 두산엔진 주가는 오랜 기간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년부터 배출가스 통제구역(ECA·Emission Control Areas)에서 저유황 선박 연료를 사용해야 하는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 엔진 시스템에 손상이 늘어나고 있다.

저유황 연료를 사용하면 추진엔진과 보조엔진에 이상 마모를 일으키게 되고 부산물로 발생하는 촉매 미립자가 엔진 내부에 쌓이면서 기계 손상을 유발한다.

2020년 황산화물(Sox) 규제가 시작되면 엔진 손상과 비용 증가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는 전 세계 해역에서 운항되는 선박의 연료유의 황산화물(SOx) 농도를 현행 3.5%에서 0.5% 이하로 낮추는 규제를 시행한다.

박 연구원은 “저유황 연료는 생산량이 부족해 가격도 매우 높은 만큼 LNG가 선박 연료의 현실적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ME-GI(천연가스 추진 엔진)와 같은 이중연료 저속추진 엔진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두산엔진에게 높은 성장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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