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두산엔진 목표주가 높아져, 선박연료 환경규제로 수혜 커져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5-09 09:37: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엔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저유황 선박 연료를 사용하도록 하는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두산엔진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엔진 목표주가 높아져, 선박연료 환경규제로 수혜 커져
▲ 김동철 두산엔진 대표이사 사장.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두산엔진의 목표주가를 7천 원에서 9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저유황 선박 연료를 사용해야 하는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 엔진시스템의 손상이 늘어나고 있다”며 “선박 교체가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엔진 수주도 함께 늘어날 것을 고려하면 두산엔진 주가는 오랜 기간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년부터 배출가스 통제구역(ECA·Emission Control Areas)에서 저유황 선박 연료를 사용해야 하는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 엔진 시스템에 손상이 늘어나고 있다.

저유황 연료를 사용하면 추진엔진과 보조엔진에 이상 마모를 일으키게 되고 부산물로 발생하는 촉매 미립자가 엔진 내부에 쌓이면서 기계 손상을 유발한다.

2020년 황산화물(Sox) 규제가 시작되면 엔진 손상과 비용 증가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는 전 세계 해역에서 운항되는 선박의 연료유의 황산화물(SOx) 농도를 현행 3.5%에서 0.5% 이하로 낮추는 규제를 시행한다.

박 연구원은 “저유황 연료는 생산량이 부족해 가격도 매우 높은 만큼 LNG가 선박 연료의 현실적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ME-GI(천연가스 추진 엔진)와 같은 이중연료 저속추진 엔진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두산엔진에게 높은 성장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