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일 오전 홈페이지에 금융감독원의 감리 진행사항이 미리 공개된 것과 관련해 공지글을 올렸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감독원 감리 진행사항의 언론 공개를 놓고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일 오전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감리절차와 관련 1일 금융감독원에서 조치 사전통지서를 전달받고 보안에 유의하라는 내용도 함께 통보받은 만큼 내용을 두고 언급을 자제해왔다”며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확인절차없이 금융감독원 취재 등을 바탕으로 기사화되면서 시장과 투자자의 불안이 가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일 ‘조치 사전통지서 발송’과 관련한 언론 사전공개 △2일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고의적 분식회계로 결론내렸다는 내용 △6일 조치 사전통지서에 게재된 ‘조치 내용’ 등을 삼성바이오로직스 확인없는 기사화 사례로 꼽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감리절차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관련 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 및 노출되고 있는 상황을 놓고 우려와 유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정해진 감리절차에서 최선을 다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금융위위원회 감리위원회는 17일 열린다. 감리위원회의 심의가 마무리되면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된다. 최종 판단은 23일이나 6월7일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