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평가에 반영됐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홈쇼핑 목표주가 14만5천 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홈쇼핑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4일 11만 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매출 1045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1.33% 늘어나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투자매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수합병(M&A)와 신규 사업 확장 등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현대홈쇼핑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으로 약 808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2015년 4월 현대렌탈케어를 설립해 렌탈사업으로 사업분야도 넓혔다.
다만 현대홈쇼핑은 1분기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의 반영을 제외하면 좋은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평가됐다.
오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1분기에 건기식, 이미용품, 렌탈상품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취급고가 늘어났다”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1분기 적립금 부가세 경정청구 환급금을 비용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홈쇼핑은 1분기 실적에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취급고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TV채널에서 3.5%, 티커머스채널에서 32.9%씩 늘어났다. 1분기 영업이익은 4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