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왼쪽)와 김기웅 중앙치매센터 센터장이 치매 극복 및 인식 개선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정부의 치매 극복정책에 협력한다.
KT는 KT광화문 East빌딩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대국민 치매 인식 개선 및 치매 극복 교육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중앙치매센터는 국가 치매관리기관으로 치매 관련 연구 및 교육, 치매 상담 콜센터 운영, 치매 인식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7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약 70만 명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에 이른다. 매년 치매 환자 수도 급속히 증가해 2024년에는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노년층의 삶의 질 개선에 관심을 보여 ICT를 활용한 치매 예방 교육 훈련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KT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KT IT서포터즈’는 전국 47개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환자와 경도 인지 장애환자를 대상으로 ‘색칠로 체험하는 증강 현실’, ‘코딩 로봇으로 길 찾기’ 등 다양한 스마트 뇌 활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매월 고객에게 발송되는 우편청구서를 활용해 ‘실종 치매 노인 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중앙치매센터에서 개발한 ‘치매체크’ 애플리케이션(앱)의 활용 교육과 확산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김기웅 중앙치매센터 센터장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교육은 참여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KT IT서포터즈가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치매는 정부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문제로 현재 70만 명의 치매 환자를 관리하는 데 연간 14조 원의 사회적 비용이 들어간다고 들었다“며 “국민기업 KT가 중앙치매센터의 치매 극복정책에 적극 동참해 노년층의 삶의 질 개선과 ICT를 통한 치매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