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조현민 구속영장 반려, "도주와 증거인멸 염려 적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5-04 21:14: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서울남부지검은 4일 "조 전 전무에 대해 경찰에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며 “폭행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구속영장 반려, "도주와 증거인멸 염려 적다"
▲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2일 새벽 서울 강서구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뉴시스>

검찰은 조 전 전무가 회의 도중 유리컵을 던진 부분을 놓고는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던진 것으로 법리상 폭행죄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업무방해 혐의 역시 조 전 전무가 광고주로서 업무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 사유로 밝힌 증거 인멸 혐의를 두고는 “조 전 전무의 주거가 일정하고 관련 증거가 이미 확보돼 증거 인멸이나 도주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조 전 전무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범행을 놓고 변명하는 등 범행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 녹음파일 등 수사사항을 종합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며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통해 조 전 전무와 대한한공 측이 증거인멸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찰은 검찰의 반려 사유를 확인해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전무는 3월 16일 서울 강서구의 대한항공 본사에서 대한항공 광고대행사 직원에 소리를 지르며 물이 든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언과 폭행 등으로 광고대행사 회의를 중단하도록 한 만큼 광고대행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