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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새 회계기준 적용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 줄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5-04 14: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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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회계기준 변경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799억 원, 영업이익 1877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5% 감소했다.
LG유플러스, 새 회계기준 적용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 줄어
▲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LG유플러스는 1분기부터 새 회계기준 ‘K-IFRS 1115호’를 적용했다.

새 회계기준을 적용하면 판매장려금과 같은 마케팅 비용을 분산해 인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늘어난 마케팅 비용의 일부가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무선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7년 1분기보다 1.5% 감소한 1조3452억 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3만3355원으로 2017년 4분기보다 3.7% 줄었다.

그러나 이동통신 순증 가입자는 2017년 4분기보다 52.5% 크게 늘어 22만8천 명에 이르렀다. LTE 가입자는 1243만9천 명으로 LG유플러스 전체 무선 가입자의 92.8%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선제적 데이터요금제와 U+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 등의 콘텐츠 출시가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유선 매출은 홈미디어사업의 성장으로 2017년 1분기보다 3.7% 증가한 9491억 원을 냈다. 홈미디어란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을 말한다. 

홈미디어사업은 매출 4701억 원을 내 2017년 1분기보다 11.6% 증가했다.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2017년 1분기보다 14.9%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가입자는 367만2천 명에 이르렀다.

기업부문은 전자결제, 기업메시징, 웹하드 등 ‘e-비즈’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 4790억 원을 냈다. 기업부문은 e-비즈와 전용회선, 전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등을 포함한다.

특히 e-비즈부문은 온라인 및 모바일결제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보다 5.9% 증가한 1890억 원의 매출을 냈다.

마케팅비용으로는 5043억 원을 집행했다. 단통법의 영향으로 가입자의 통신사 변경이 줄어들면서 2017년 1분기보다 4.3% 감소했다.

설비투자(CAPEX)는 계절적 요인과 투자안정화로 2017년 1분기 대비 0.5% 감소한 2054억 원을 집행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미디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핵심사업에서 혁신적 생활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 성과를 냈다”며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경영 성과를 개선해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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