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우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상무(오른쪽)와 무니쉬 진달 IEFCL 최고경영자(CEO)가 3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대우건설 본부에서 인도라마 비료공장 2호기 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뉴시스> |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3100억 원 규모 인도라마 비료공장 2호기 플랜트 건설 공사를 따냈다.
대우건설은 3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대우건설 본사에서 발주처 IEFCL(Indorama Fertilizer & Chemicals Limited)과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신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IEFCL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다.
계약식에는 이연우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상무와 무니쉬 진달 IEFCL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번 플랜트사업은 나이지리아 남부 포트하코트 지역의 엘레메 석유화학단지에 암모니아 2300톤과 요소 4천 톤가량을 하루에 생산하는 비료공장을 짓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전체 공사비 7억 달러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2억8850만 달러의 건설 공사를 맡았다. 공사기간은 32개월이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는 현지 기업의 성장과 중국, 인도 기업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대우건설이 인도라마 1호기 공사를 진행하면서 비료플랜트 건설의 수행능력과 현지 사업 운영능력을 입증해 이번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12년 IEFCL로부터 인도라마 1호기 건설 공사를 수주해 2018년 3월 공사를 마쳤다. 인도라마 1호기 요소비료 생산 플랜트는 단일 호기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