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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동통신사업 부진해 1분기 실적 뒷걸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5-04 1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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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업의 수익 감소로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SK텔레콤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815억 원, 영업이익 3255억 원, 순이익 6934억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0.7% 감소했고 순이익은 18.8% 증가했다.
 
SK텔레콤, 이동통신사업 부진해 1분기 실적 뒷걸음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은 1분기부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K-IFRS1115호’를 적용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디어사업의 성장으로 자회사 실적이 개선됐지만 이동통신사업의 수익 감소와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회계기준을 적용하면 SK텔레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7년 1분기보다 각각 0.3%, 12.4% 감소했고 순이익은 22.8% 늘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에서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반면 미디어사업의 호조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 등으로 정보통신기술(ICT)사업은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TV(IPTV) 등의 미디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PTV 가입자 수는 3월 말 기준 446만 명으로 2017년 1분기보다 9.6% 증가했다.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도 2017년 1분기보다 25.5% 늘어 888만 명에 이르렀다. 옥수수 월 순방문자 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41.9% 급증하며 610만 명을 넘어섰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 매출 7507억 원을 거뒀다. 2017년 1분기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가입자 확대와 함께 유료 콘텐츠 소비가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도 1분기 기준 월간 실 사용자수(Monthly Active User)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누구의 적용 영역과 기능을 확대해 연말까지 500만 명 이상의 월간 실 사용자 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단기 매출 손실에 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건강한 수익구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 성장을 위해 기존과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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