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3일 SK네트웍스 주가는 전일보다 8%(460원) 떨어진 529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기존 신저가는 4월17일에 세운 5370원이다.
SK네트웍스 주가가 급락한 것은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925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30.1% 줄었다.
SK네트웍스는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석유제품 판매량이 감소했고 자회사 SK매직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단기간에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손윤경 SK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신성장 동력인 렌터카와 자회사 SK매직이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지만 기존 사업의 안정성이 높지 않다”며 “SK네트웍스의 의지로 통제되지 않는 변수가 많아 이런 불확실성이 2분기 이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2989억 원, 영업이익 142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5%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